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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0년 전국체전] 2만5천명 참가 … 화합ㆍ문화체전으로
[미리보는 2010년 전국체전] 2만5천명 참가 … 화합ㆍ문화체전으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09.08.2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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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프라 구축ㆍ90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
산업경제ㆍ서비스ㆍ관광산업 등 동반 발전 기대
 정영석 시장이 올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도민체전의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0년 개최되는 제91회 전국체전은 진주의 대표축제인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와 연계해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주시를 주 개최지로 도내 20개 시ㆍ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참가규모는 44개 종목으로 16개 시ㆍ도 및 17개 해외동포선수단 등 2만 5000명으로 예상되며, 주 개최지인 진주시에서는 개ㆍ폐회식과 육상, 축구, 배구 등 14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체전 1년여를 남겨 놓은 현재 진주시의 전국체전 준비상황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짚어 본다. <편집자 주>

범시민 참여하는 문화체전으로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진주유치 결정 이후부터 전국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체전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해 2007년 1월 전국체전준비단을 독립적인 과로 발족시켜 체전 업무를 총괄해 오고 있다.

 2009년 6월에는 유관기관, 언론, 경제, 문화예술, 직능, 의료, 사회봉사, 체육계 인사 43명으로 ‘전국체전 진주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2010년 전국체전을 범시민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문화체전으로 치르고자 대회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건립 등 체육인프라 확충

 진주시는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로 많은 국ㆍ도비의 지원을 받아 개ㆍ폐회식과 육상, 축구 등의 경기가 열릴 진주종합경기장 건립 등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2008년 9월 옛 문산공설운동장 부지에 총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FIFA 공인 축구전용구장 3면(천연잔디1, 인조잔디2면)과 실내체육관, 궁도장, 풋살구장 등을 갖춘 진주스포츠파크를 준공, 이미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이 경기장을 활용하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지난 17년간 쓰레기 야적장이었던 초전동 6만여㎡부지위에 총사업비 436억 원(시설 316억 원, 부지 12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184석 규모로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실내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을 준공했다.

 진주성 성곽모양을 상징하는 입면의 원형경기장인 종합실내체육관은 국내 최초 원형평지붕 강관철골 트러스트 구조의 천정지붕으로 설치돼 건축비 절감은 물론 돔형 구조에 비해 실내용적을 최소화 해 냉ㆍ난방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이다.

 또 2008년 4월 기공식을 가진 종합경기장은 21만여㎡ 부지위에 총 사업비 1810억 원을 투입해 관중석 2만석, 보조경기장, 인라인경기장, 생활체육시설, 야외공연장 등을 건립하게 되며 현 공정률 57%로 내년 6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부지구 체육시설 확충과 전국체전 테니스경기장 활용을 위한 이현체육공원은 10만여㎡ 부지위에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테니스 및 정구장 15면과 게이트볼장 3면 등 2010년 4월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기반 정비ㆍ친환경 녹지조성 박차

 진주시는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로 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긴다는 계획하에 총 45개 단위사업에 3228억 원을 투입, 도시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대대적인 도시기반 정비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남강 친자연형하천 조성사업으로 남강댐 하류부터 상평교까지 생태원 습지조성 및 남강변 산책로 정비사업을 지난해 5월 완료하고 2단계로 남강교까지의 조성사업은 84%의 공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수교~진양교 구간 남강변 제방조명과 뒤벼리 암벽 및 백로조형물 설치조명, 망경동 수목조명, 새벼리 옹벽 및 뒷산 백로조형물 설치 등 1단계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로 상평교~금산교간 야간경관조명사업에 오는 9월 착수하는 등 ‘남강명품만들기’사업을 추진해 빛과 물이 어우러진 명품관광도시 진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첫 이미지를 결정짓는 ‘4대관문 정비’사업으로 석류공원 재정비, 서진주 IC주변 경관조성사업으로 인공폭포와 소공원을 설치하는 등 살기좋은 명품도시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를 시작으로 시가지 내 차량통행과 시민 보행이 많은 대로변의 보도폭 3m 이상 44km 구간에 대해서 2010년 전국체전 개최전까지 가로화단을 조성할 계획으로 2년차인 올해는 11월말까지 40여억 원을 투입해 신안광장~10호광장~진양호 삼거리 등 12개소 주요 도로변 22km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진로(진주역→진양교)의 아름다운 간판 시범거리 조성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보수사업을 완료했으며 옥외광고물 정비사업과 상평산업단지 환경정비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4대 체전 개최로 9000억원 파급효과

 지난 4월 개최됐던 제48회 경남도민체전과 2010년 전국체전, 2011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 체전 등의 3년 연속 4대 체전이 진주시에서 열린다.

 국ㆍ도비 확보로 진주스포츠파크와 국제규격의 실내체육관을 준공ㆍ개관했다.

 공공체육시설 및 학교체육시설 정비와 공인1종의 종합경기장과 이현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전국적인 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4대 체전 개최로 약 6만 4000여 명의 선수ㆍ임원이 진주시를 찾게 되고,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약 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대대적인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원석 전국체전준비단장은 “이러한 4대 체전 개최가 혁신도시 건설 시기와 때를 같이하고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문화체전으로 치러짐에 따라 산업경제, 서비스업, 관광업 분야 등의 동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전국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함은 물론 천년역사이래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 역동적인 스포츠 중심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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