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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의료] 올바른 진단과 치료 필요한 ‘치매’
[건강과의료] 올바른 진단과 치료 필요한 ‘치매’
  • 승인 2009.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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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 신경과 과장
 고령화사회로 접어 들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의 하나로 치매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다.

 ◇치매의 증상과 종류 = 대표적인 치매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 장애, 계산력 장애, 성격변화나 감정 변화가 있다.

 치매의 종류는 우선 크게 노인성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다른 윈인에 의한 치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로 노인성 치매는 우리가 쉽게 노망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한 신경소실로 뇌 고유기능의 저하로 발생하게 된다. 둘째로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질환이 기억을 담당하는 곳에 단독으로 오거나 아니면 반복적으로 뇌의 여러 곳이 손상 받아 생기는 것이다. 셋째로 기타 다른 다양한 원인으로 오는 것으로는 약물, 외상 후 치매, 알콜성 치매, 뇌종양, 악성빈혈, 만성 간질환, 갑상선기능이상, 매독, 혈관염 등 다양한 원인이 되어 오는 치매가 있다.

 따라서 치매의 종류와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치매의 진단은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매의 진단 =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인지기능의 저하를 알아보기 위해서 문진과 정신상태검사, 신경심리검사를 통하여 인지기능의 평가가 필요하다. 둘째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이상을 판단하기 위해서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평가한다. 셋째로 치매환자들이 자주 나타내는 이상행동이나 문제행동을 조사해야한다.

 이를 통해 치매로 판단이 되면 먼저 치매 원인질환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비율이 매우 높으므로 이 둘을 감별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감별 진단은 임상양상과 신경학적 검사, 신경심리검사 그리고 각 질환의 진단 기준과 뇌영상진단법을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종종 두 질환이 공존하는 경우도 있어 감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사전에 치매를 예방하고 또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질환의 감별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기타 다른 다양한 원인으로 오는 치매 원인 질환을 평가하기 위해서 뇌 CT나 MRI 검사를 통해서 뇌종양과 같은 뇌의 구조적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독혈청반응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생화학적 검사, 혈액학적 검사 등이 필요하다. 때로는 치매가 간질 발작으로 오는 경우 감별을 위해서 뇌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매의 치료 = 치매의 치료는 앞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치매를 일으킨 원인질환에 따라 다양하다.

 우선 제일 흔한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퇴행성 뇌질환으로 현재까지 근본적인 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만들어진 약은 없지만 병의 진행을 약간 늦출 수 있거나 증상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콜린분해효소억제제, NMDA 수용체 차단제, 항산화제, 항소염제, 여성호르몬, 스타틴제제 등이 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주된 원인이 뇌혈관질환이므로 우선적으로는 고혈압, 심방세동, 당뇨병, 고지혈증등의 조절을 통한 뇌졸중의 1차 예방이 중요하며 치료 약제로는 콜린분해효소억제제, NMDA 수용체 차단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 다른 원인으로 오는 치매의 경우 치료는 그 원인 질환부터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란 병은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원인도 다양하며 그에 따른 치료도 다르다. 주변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올바른 치매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치매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강민구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 신경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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