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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소싸움대회 월 1회 개최된다
의령소싸움대회 월 1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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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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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대식 경기장 완공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다음달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소싸움 경기장.  
 의령군이 의령소싸움을 관광 자원화 하기위해 시공 중인 의령읍 무전리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내 소싸움경기장이 다음달 안으로 완공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체 부지 9만 8660㎡(2만 9800평)중 3200㎡(970평)규모의 경기장은 비 가림 지붕으로 된 1500여석(스텐드)의 관람석을 비롯해 500여 대 주차장, 관리사무실, 계류장, 기타 각종 편의 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총 투입되는 예산은 216억 5200여만 원이다.

 소싸움 경기장 건립은 지난 2002년 농림부가 농촌 경제 회생 일환으로 추진한 상설 소싸움장 건립 유치를 놓고 의령과 진주가 수년간 격렬하게 경쟁을 벌인 것과 100년 전통의 소싸움 발원지 부각을 비롯해 부산에서 2회째 개최한 ‘추석맞이 왕중왕전 의령소싸움대회’가 기폭제가 됐다.

 이후 현재 조성 중인 부지에서 지난해 제5회까지 개최된 이 소싸움대회는 전국에서 8강에 들어있는 50여 두의 우수 싸움소만 초청해 스릴 넘치는 박진감을 선사하면서 3일간 매일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군민들은 “수년전부터 경쟁 관계에 있는 진주는 자체 상설소싸움장에서 월 격주로 개최하고 있던 소싸움대회를 올해부터는 월 4회(매주 토요일)로 늘려서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선점을 잡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의령도 경기장이 완공되면 월 1회 정도는 대회를 개최해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 된 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농정계 하재목 계장은 “초현대식 경기장이 완공되면 군민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전국 최고 실력의 8~10강과 의령싸움소를 투입해 월 1회 정도 차별화된 대회를 운영 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2차 사업인 전통농경문화홍보영상관 건립, 의병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한 국화꽃 단지 조성, 가족 체험장, 야외학습장, 벤치 설치, 친환경 농ㆍ특산물직판장, 민속 장터 등이 연이어 완공되면 1일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완공된 경기장에서 오는 추석에 개최되는 왕중왕전 소싸움대회는 전국 8강 44두와 의령싸움소 44두 등 88두가 출전 할 예정이다.<변경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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