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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강 살리기 ‘농경지 리모델링’ 핵심과제 추진
경남도, 강 살리기 ‘농경지 리모델링’ 핵심과제 추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08.18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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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원 투입 … 지역경제 ‘효자’
지역업체 참여 용이하게 직접 추진 계획
4대 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8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를 본격 출범하면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낙동강 주변 인접 시군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천토량을 제방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해 지반을 높이는 것으로, 하천토량 처리 및 농경지 침수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낙동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량 2억 2000만㎥ 중 1억 1000만㎥를 사용할 예정이며, 리모델링으로 발생한 공공용지는 조경과 쉼터, 주차장 등으로 조성한다.
 
경남도는 4500억 원 정도를 투입하는 이 사업을 지역업체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직접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 살리기 총사업비 5조 4000억 원 중 경남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 규모가 1조 167억 (공사비 6500억 원, 나머지 보상비) 정도인 점에 비춰보면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남지역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는 △함안, 합천보 2곳 신설 △하도ㆍ환경 정비 16개 공구 100여㎞ △자전거 도로 85㎞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강해운 경남도 민자사업과장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며 “낙동강이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물길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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