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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의료] ‘노인골다공증’ 약물 없이 치료하기
[건강과의료] ‘노인골다공증’ 약물 없이 치료하기
  • 승인 2009.08.1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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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경남도립김해노인전문병원 병원장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골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콜라겐과 무기질로 이루어진 뼈의 절대적인 양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골조직의 미세구조에도 장애가 발생해 뼈가 약해지고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전신 질환이다.

 골다공증의 발생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된다. 우리나라도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서구처럼 골다공증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 골절의 빈도도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다공증은 이제 더 이상 노인들만의 병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노후를 위해 미리 대비해야 될 병이 되고 있다.

 골다공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이유는 폐경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골손실량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손실이 급격해지는 폐경기 이전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약물 없이도 운동, 금연, 칼슘ㆍ비타민D 보충 만으로도 치료를 할 수 있다. 가능하면 스테로이드 같이 골손실을 유발하는 약물 복용을 피해야 한다.

칼슘ㆍ비타민D 보충 필요

 폐경기후 여성 및 고령 남성에게 하루 500~1000mg의 칼슘 보충이 필요하며 식사로 섭취되는 양을 포함하면 하루에 1500mg의 칼슘이 요구된다.

 또 칼슘섭취는 혈중지질농도와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D는 하루 800~1000IU가 요구되며, 하루 섭취량이 400IU 이하이면 비타민D 보충을 권장한다.

 실내에서 많이 생활하거나 비타민D 흡수를 저해하는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들 또한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

 30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하게 되면 고령의 여성에게 골밀도의 증가 고관절골절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걷기를 포함한 모든 체중부하운동이 적합하다. 하지만 빨리달리기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이 더 좋다는 증거는 없다. 빨리 달리기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운동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척추를 굴곡시키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자세를 잘 유지해 균형감을 향상시키거나, 척추 주위 근육을 발달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자세훈련과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이 골밀도에 유익한 효과가 있으나 노인에서는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고, 골절의 감소는 운동에 의한 근력강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운동을 중단하면 효과는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의 순응도를 고려해 운동을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골손실 가속화

 흡연은 골손실을 가속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금연해야 한다.

 성인 시기부터 담배를 하루 한갑씩 흡연한 여성에게 폐경기의 골밀도가 비흡연 여성에서 보다 5~1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낙상 예방

 반복적인 낙상은 노인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시력저하,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의 사용, 상하지 근력약화, 보행장애, 운동범위제한, 균형감각부족 같은 낙상 위험인자들이 노인에서 증가하며 골절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고관절 골절의 90%는 낙상이 원인이며, 낙상을 당하지 않는 환자는 고관절이나 손목골절을 입지 않을 것이다.

이상기 경남도립김해노인전문병원 내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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