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청계곡 ‘흙탕물’ 현장점검
김해시, 대청계곡 ‘흙탕물’ 현장점검
  • 김현철 기자
  • 승인 2009.07.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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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부주의 토사유입… 방지계획 요구
속보= 김해 장유대청계곡이 최근 창원 2터널 공사와 관련해 토사가 유출돼 흙탕물로 변하면서 하천 생태계 파계 등 피서지로서 기능상실 마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김해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본지 7월 3일자 사회면 보도)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민간투자사업자인 H건설 관계자 등을 불러 토사유출경위에 대한 원인규명에 나서는 한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우수기 장유계곡 오염 가능성이 높다” 며 세륜장 세척수 유입방지 및 토사 유출방지계획서를 수립해 시에 통보토록 해당업체에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공문을 통해 “장유대청계곡 상류의 창원2 터널공사 현장에서 광범위한 부지정지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나 장마철을 대비한 침사시설이 부족해 다량의 토사가 계곡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며 “현장점검결과 작업부주의로 일부토사가 유입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불모산 6부능선 현장입구에 설치된 세륜 시설의 위치가 부적정해 계곡수와 차량세척수가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계곡을 오염시킬 우려가 높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는 “장유대청계곡은 하절기 수많은 피서인파가 찾고 있는 김해의 대표적 피서지로서 올 여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흙탕물로 인해 민원이 야기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해당업체인 H건설은 “세륜장의 세척수 유입방지 및 단계별 침사시설 설치 등을 통한 공사장의 토사 유출 방지책을 조속히 수립, 계획서 1부(시설설치 도면)를 김해시에 제출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창원~김해~부산을 잇는 창원 제2터널(창원~부산 도로 민자투자사업)개설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총연장 22.49㎞에 너비 20m의 4차로인 이 도로는 3617억 원의 사업비로 경남하이웨이㈜가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도로는 우선 체증이 극심한 창원터널의 교통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1단계로 창원~장유 간 신설터널 구간을 201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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