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도는 2010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인터넷 및 서면설문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은 여성을 비롯해 노인, 장애인, 농어업인 등 계층별ㆍ분야별 단체, 비영리민간단체(NGO), 지방재정 관련 도ㆍ시군위원회 위원 및 시군 통ㆍ리장 등으로 설문대상 단체를 확대키로 했다.

　또 설문내용도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했다.

　인터넷 설문조사는 경상남도 홈페이지(www.gsnd.net)에 ‘2010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 창구를 통해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40일간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면 설문조사는 시군 통장과 이장, 도정모니터, 계층별ㆍ분야별 단체, 지방재정 관련 도ㆍ시군 위원회 위원 등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과 같은 내용으로 실시하며 설문서는 7월중 우편으로 해당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내용은 경남도가 내년도 예산 편성시 재원배분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분야를 11개로 각각 2개씩 선택하도록 하고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신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분야 등 도정 현안사업과 역점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경남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2010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키로 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도민참여를 보다 확대함으로써, 도민들이 낸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쓰는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 책임성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