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11 (수)
취업대란속에 학생들도 취업걱정
취업대란속에 학생들도 취업걱정
  • 허균 기자
  • 승인 2009.06.1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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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정경부 기자
 대란(大亂)은 크게 어지러움, 또는 큰 난리(亂離)라는 뜻이다.

 현대인들은 학창시절 입시대란과 맞서야 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대란에 눈물지어야 한다.

 통계청이 밝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남도내 실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명이 늘었다.

 경남의 전체 인구는 320만여 명으로 100명 중 1.5명이 실업자라는 얘기다. 100명 중 1.5명이라면 실업수치가 높아보이진 않지만 실업자의 정의를 알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취업이 가능한 15세 이상인 자가 활발한 구직활동을 펼쳤지만 1주일 동안 전혀 일을 못했을 경우 실업자로 분류된다.

 국제기준은 직업소개소에 등록, 취직원서 제출, 사업체 방문, 신문광고에 응시, 친지에게 취업의뢰, 자기 사업을 위한 땅ㆍ건물ㆍ기계ㆍ장비물색ㆍ자금조성ㆍ사업허가원 제출 등의 행위를 했지만 일을 못 찾았을 경우 실업자로 분류된다.

 쉽게 말하면 현재 도내에서 돈이 필요한 한 가구의 가장 5만 1000여 명이 활발한 구직활동을 펼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 창원시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8%가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경기불황에 이은 심각한 취업대란이 입시대란만으로도 충분히 고달픈 어린 학생들조차 취업을 걱정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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