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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사목 완전제거 결의대회
하동 고사목 완전제거 결의대회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9.05.1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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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8척 등 동원 … 30일 제거작전 돌입
 하동군이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19일 금남면 노량리 학섬횟집 앞 주차장에서 가뭄으로 인한 소나무류 고사목 완전 제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숲 가꾸기 작업단 74명, 예찰요원 9명, 금남면, 진교면 공무원 30명, 산림녹지과 공무원 1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행정선 2척, 어선 8척도 동원됐다.

 방제단들은 결의문을 통해 “담당구역은 한그루의 고사목도 누락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며 안전에 우선해 지정된 복장과 작업화, 작업복을 항시 착용해 책임지역을 완전 제거하겠다”고 다짐했다.

 가뭄현상으로 하동군 관내에서 올해 현재까지 솔껍질 깍지벌레와 가뭄 피해목 1만 5500여 본, 순수 가뭄 피해고사목 4900여 본 등 모두 2만 400여 본의 소나무류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군은 2만 400여 본의 피해목 중 위탁사업 시행 및 자체 제거작업단 운영으로 1만 8170여 본의 피해목을 제거했다.

 현재 남은 고사목은 2230그루로 금남면 대도, 중평, 대치리와 금성면 궁항리, 진교면 술상, 송원리 등 섬지역 주로 섬지역에 분포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따라서 군은 고사목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 직영예찰 방제단 9명, 숲 가꾸기 사업단 63명, 기계작업단 11명 등 총 83명을 투입해 가뭄 고사목 완전 제거 30일 작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하동군 뿐만 아니라 전국 거의 모든 시ㆍ군ㆍ구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가뭄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들 고사목을 방치할 경우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될 수 있어 남아 있는 고사목들의 제거도 시급하다”며 “이번 소나무류 고사목 제거로 해안도로 가시권내 미관을 조성하고 향후 병해충 매개충의 서식처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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