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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의령 자굴산 ‘명경대’ 아시나요
[열린마당] 의령 자굴산 ‘명경대’ 아시나요
  • 승인 2009.05.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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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규
의령군 문화관광해설사
 의령읍에서 가례면 갑을리 사회진흥연수원과 한우산 쇠목재 까지 차로 23분, 여기서 남향으로 약 40분간 등산을 하면 의령의 주산이면서 영산이며 또 대명산인 자굴산(해발 897m)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 공간을 그대로 간직한 자굴산은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덕유산 줄기로 이어진 영산이며 정상에서는 가야산, 황매산,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밀양의 가지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물 좋은 계곡과 기암괴석, 금지샘, 신선덤, 산상폭포, 기우단, 조푸샘, 꺼떡바위, 명경대 등이 자리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명경대는 남명 조식선생과 퇴계 이황 선생, 망우당 곽재우 장군, 미수 허목 선생 등이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명종 18년에는 황해도 개성에 있던 화담 서경덕 선생이 토정 이지함, 남사고 등과 주류천하 할 적에 조식 선생에게 자굴산 명경대를 소개 받아 수련했다.

 또 신라의 고승 원효 스님이 수도를 하던 어느날 밤에 나타난 큰 호랑이 등에 탔더니 신덕산 평풍바위 앞에서 내려놓았다.

 이후 그곳에서 신도 100여 명과 수도를 했고 약 50m 아래에는 원효 스님이 창건한 수도사가 있으며 현재는 양산 통도사 말사로 보존되고 있다.

 옛날 선조들로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명경대는 자굴산 정상에서 동북 방향으로 120여m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각계각층 유명인들을 비롯해 무속인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연중 끓이지 않고 있어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더욱 소중히 가꾸어야 하겠다.

정종규 의령군 문화관광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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