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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의료] 돌연사 대표적 질환 '급성 심근경색증'(하)
[건강과의료] 돌연사 대표적 질환 '급성 심근경색증'(하)
  • 승인 2009.04.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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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
마산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급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시간을 다툰다. 심장의 전기가 급격히 변해 심장이 멈추기도 하고 심장근육의 손상 상태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심장의 펌프능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에 가능한 한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므로 119 또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병원에 빨리 도착해야한다.

 병원에서는 혈관을 막은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물리적으로 막힌 혈관을 직접 열어주는 관상동맥성형술을 응급으로 시행하게된다.

 누가 심근경색증이 생길지 미리 예측하거나,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평소 이러한 병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흡연도 주요한 위험 인자이므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그 외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첫째,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고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도록 한다. 둘째, 몸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셋째, 비만일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넷째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해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일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증은 예방이 최선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을 철저히 치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도록 노력을 기울이며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가슴 혹은 복부 등에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특히 통증이 15분 이상 진행될 때는 가까운 응급실에서 곧바로 심장을 검사하는 것이 심근경색증에 의한 치사율 감소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오주현 마산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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