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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술자 초청 기업효과 ‘대박’
해외기술자 초청 기업효과 ‘대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04.0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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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50명 초청 지역기업 기술지도
경남도가 해외 기술자를 초청, 지역기업에 투입하는 기술지도 사업이 고용창출, 매출증가,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로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자본집약형 기계 산업을 지식집약형 기계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0년~2008년 1, 2단계 지역산업 진흥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일환으로 ‘해외 기술자 초청 기술지도 사업’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해외기술자 초청 기술지도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해외 기술자를 초청해 지역 산업현장에 투입, 집중적인 기술개발과 지도를 통해 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술 수준의 향상 및 국제화 마인드를 배양시키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국비 112억, 도비 56억, 민자 76억 등 총 241억 원을 도내 업체에 자문료, 항공료, 이전비, 주택임차료를 지원했다.
 
그동안 일본 148명을 비롯해 러시아 33명, 인도 22명, 미국 12명, 기타 35명 등 모두 250명의 우수 해외 기술자를 초청했으며 이들이 근무하는 기업들은 매출증가 3091억 원, 수입대체 1147억 원, 지적재산권 141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지원을 받은 기업의 경우 경남지역 전체 제조업체 평균보다 고용창출 5.6%, 매출증가 3.7%, 연구개발비 투자증가 11.7%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들은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 세계적인 첨단기술 이전, 도내 기업체의 연구개발 능력 및 국제화 마인드 배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해외 기술자 초청 지도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자 올해 추진하는 3단계 지역산업 진흥사업에 4년간 50억 원(도비 40억 원, 민자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미래 산업과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8년간 추진한 해외 기술자 초청 기술지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3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우수한 해외 기술자를 초청한 업체에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 권역별 특화센터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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