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30 (수)
경기침체에 도내 백화점 고전
경기침체에 도내 백화점 고전
  • 허균 기자
  • 승인 2009.04.0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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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출 신장률 롯데 ‘마이너스’ㆍ신세계 ‘0.4%’
장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도내 백화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백화점들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현상으로 불황한파가 수도권 보다 지역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도내 백화점 중 마이너스 신장률을 나타낸 곳은 롯데백화점 창원점으로 -5%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25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롯데의 경우 지난 3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8.3%를 기록해 불황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창원점과 울산점은 각각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 지방점포들의 평균 매출신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4.8%포인트나 낮은 3.5%를 기록해 지방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0.4%의 낮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본관광객 특수를 누린 서울시내 백화점 본점들이 수도권 점포들의 매출 신장률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경기에 민감한 수출산업공단에 위치한 영남권 백화점들은 기업들의 특근수당 감소 등으로 주민들의 소비가 줄어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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