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4:50 (목)
[식목일 기념 특별기고] 식목일의 유래와 나무심기의 필요성
[식목일 기념 특별기고] 식목일의 유래와 나무심기의 필요성
  • 승인 2009.03.17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해율
김해시산림조합장
 식목일의 유래는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경남 함양 태수로 부임하여 위천강변에 제방을 쌓아 상림을 조성하여 홍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나무를 심은 것이 최초의 조림으로 되어 있으며, 신라 문무왕 17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당나라를 물리친 날이(문무왕 17년 2월 25일) 4월 5일 이며, 조선의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날(4월 5일)을 기원해서 식목일을 정했다.

 이날은 청명과 한식이 겹치거나 전후하고 있어 조상에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다. 이날은 계절적으로 나무심기가 좋은날로 선조의 지혜가 엿보인다.

 정부에서는 1946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하고 제1회 식목일 행사를 서울 사직공원에서 실시하였으며, 1970년부터 산림청에서 주관하여 금년이 64회가 된다.

 우리나라의 강산은 옛 부터 한 폭의 산수화 같다하여 금수강산이라 칭하여 왔으나, 일제의 수탈과 6.25전쟁으로 황폐화 되어 이를 복구하기 위하여 30여 년간 치산녹화 사업을 추진하여 단기간에 세계가 놀랄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금은 산업화로 인한 무분별한 산림개발 및 산불 등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

 MB정부는 국가의 비전을 삼는 5대국정지표에 녹색성장산업육성을 포함하여 추진하고 김해시도 금년에 500만주 생활주변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녹색성장의 근간은 나무심기가 초석이기 때문이다.

 산림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중요시하여 국민의 욕구 충족과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산림청에서 산에는 경제림을 조성하고, 도시주변에는 시민의 쾌적한 환경과 쉼터공간을 위한 도시숲을 학교에는 담장을 허물고 학교 숲을 조성하고 있다.

 조림의 필요성은 단순목재의 생산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웰빙생활에 대한 관심고조로 숲의 가치가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숲에서 생산되는 피톤치드라는 생리활성물질로 현대의학에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을 삼림욕으로 치료하고 있다.

 유엔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여 지구온난화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하여 국가별로 탄소배출량을 제한하고 감축 할당량을 배정하였다.

 이 협약에 의하여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선진국의 대기업들이 녹색성장산업을 선점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도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조림사업에 진출하려고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장을 가동할 수 없는 세상이 다가온 것이다.

 정부는 최근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실물 경기침체를 타파하기 위하여 일자리 창출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산림부분에도 폐목재와 육림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펠렛을 생산하여 무공해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 시민들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국민식수철에 우리 모두 한사람이 한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우리 김해시산림조합은 시민들의 식수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김해IC입구(풍류동) 남해고속도로 굴다리 옆에 ‘산림조합나무시장’을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장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우량묘목선별 및 식재요령에 대하여 산림경영지도원들이 식재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이용 있기를 기대한다.

류해율 김해시산림조합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