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48 (목)
화왕산 참사 수습 전행정력 투입
화왕산 참사 수습 전행정력 투입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02.1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상황실 설치 … 창녕군도 대책본부 가동
金지사 “인적ㆍ물적ㆍ행정적 지원 최대한 강구”
 경남도는 창녕 화왕산 억새태우기 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위한 사고수습지원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창녕군도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사후수습에 전행정력을 쏟고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9일 저녁 창녕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10일 아침 도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창녕 참사가 조기에 잘 수습되도록 도에서 인적ㆍ물적ㆍ행정적 차원의 지원을 최대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도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다른 축제에서도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축제는 반드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20개 시ㆍ군에서 각종 축제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관리체제를 반드시 갖추도록 하고 안전문제를 축제 평가의 주요 항목으로 다루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녕군 및 중앙정부와 협의해 인명피해에 따른 인적. 물적 지원책을 최대한 강구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장례비와 사망조의금, 상해치료비, 유족특별위로금 등으로 도와 창녕군 지원금과 보험금, 도민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 후생복지위원회 등 각종 재원을 총동원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도는 우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거주자로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 가족은 100만 원, 부상자 의료비 300만 원 안팎, 지정기탁금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집행하고 도 후생복지위원회 기탁성금으로 도내 거주 사망자 1명당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사를 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하고 총괄반과 상황관리반, 보상 및 장례지원반, 행정. 재정지원반으로 이뤄지는 사고수습지원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창녕군도 군수를 본부장으로 총괄상황반과 사후처리반, 인명구조반, 의료구호반 등을 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배바우산악회가 행사와 관련, 대인 3억 원과 대물 1억 원 등 총 4억 원대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