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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대장암의 예방법
[건강과 의료] 대장암의 예방법
  • 승인 2009.0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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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은 유전적인 체질, 흡연, 음주, 식습관, 사회 경제적 요인 등의 환경적인 인자가 작용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대장암의 생존율이 상당히 향상되었는데 이것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방사선 치료 등에 기인하지만 주된 이유는 암의 발암 물질 및 암의 병태 생리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고 그에 따른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의 개발 덕분이라 하겠다.

 대장암의 1차적인 예방법과 2차 예방인 선별검사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1차 예방은 특정 음식물 혹은 그 속에 포함된 물질과 암과의 연관성을 증명하고 그 음식을 제한하거나 반대로 항암효과가 있는 음식을 권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음식물과 암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대장 직장암의 1차 예방은 심장질환과 마찬가지로 식이조절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어왔기 때문에 미국암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30% 이하로 줄인다. 하루 섭취 섬유질의 양을 30mg 이상으로 증량시킨다.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포함시킨다. 비만을 피한다. 음주를 제한한다. 저지방 고칼슘 식이를 통해 하루 최소 8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 등이다.

 이런 가운데 화학적 예방이란 것은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용어로서 항산화 비타민, 엽산, 셀레늄 등 음식이나 약제에 존재하는 물질로서 발암형성을 억제하거나 대사의 활성화를 간섭하고 발암물질의 해독작용을 강화하거나 또한 발암과정의 촉진을 억제하는 물질을 말한다.

 2차 예방은 선종의 제거와 같이 암 전구질환의 발견을 통해 주변조직 내지는 원격전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1차 예방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대장직장암 환자는 예방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주고려병원 내과 2과장 박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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