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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노ㆍ세라믹산업 경남 원동력 되기를
[기고] 나노ㆍ세라믹산업 경남 원동력 되기를
  • 승인 2009.01.2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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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연말, 불황과 경제 위기의 기나긴 터널 입구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기축년 새해를 앞둔 12월 31일 기쁜 소식도 있었다.

 국토해양부에서 요업(세라믹)기술원의 경남 이전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한 것이다.

 나노ㆍ세라믹 소재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지원 센터 건립은 경남도가 2012년까지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산업기반 확충과 권역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차세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수도권 성장에 대응한 상생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로서, 진주시 일원에 조성하기로 2006년부터 계획되었던 사업이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힘써 준 김태호 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 말씀 드린다.

 아울러 요업기술원 이전 사업의 조기 착공과 함께 김태호 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나노 세라믹소재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지원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함께 드리고자 한다.

 더구나 직면한 경제 위기는 한 숨을 돌릴 틈을 주거나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요업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세라믹 전문연구기관으로서, 1912년 중앙시험소로 출발한 이래, 지난 90여 년간 전통 세라믹으로부터 나노ㆍ세라믹에 이르는 국내 세라믹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온 기관이다.

 지난 2000년에 정부출연기관화를 계기로, 본연의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지원과 기술이전 및 시험분석 기능의 강화를 통해 국내 세라믹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탄화규소(SiC)섬유개발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성공하여 자동차, 미사일, 항공, 우주, 원자력발전, 방위산업은 물론 전자소재 응용기술 및 전자정보, 영상, 통신, 나노소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나노ㆍ세라믹 기술은 모든 산업에 혁신을 유발하는 고부가 가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과 대전권에 나노산업 발전에 필요한 R&D 기능, 인재, 정보, 기초 인프라 등이 집중되어 왔고, 관련 ITㆍBT 산업의 집적도도 높아 나노ㆍ세라믹 산업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왔다.

 이에 비해 경남을 위시한 타 지방자치단체는 나노ㆍ세라믹 기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현실이었다.
 더구나 경남은 이미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지식기반 기계산업, 로봇산업, 지능형홈산업 그리고 바이오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서 나노 및 나노ㆍ세라믹산업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때문에 필자는 이 사업이 우리 경남을 경제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원동력이자 미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것이며, 요업기술원 이전과 관련된 나노ㆍ세라믹 소재 지원센터 건립과 첨단산업단지의 조기 조성과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경남ㆍ부산에는 창원의 (주)위아, 진주의 (주)나노 등 10여 개에 달하는 나노ㆍ세라믹 기업들이 있어 지역 활성화와 첨단 산업 기반 확충의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라 예상된다.

 여기에 경남 5개 대학의 나노 관련 학과(2007년 현재)의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업적은 매우 우수하다.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 분야는 BK 21 사업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여기에 요업기술원, 기계연구원 소재연구소와 전기연구원 등이 어우러져 산ㆍ학ㆍ연 협력 체제를 유기적으로 구축한다면 현재 4~6위 수준에 머무르던 국내 나노 및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경남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역사와 저력이 있다.

 비록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보다 우리네 이웃들의 한숨이 여전히 더 큰 것이 사실일지라도, 꿋꿋하게 이를 극복하고 헤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

 때문에 요업(세라믹)기술원 이전 사업과 관련하여 김태호 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2012년까지 되어 있는 이전 일정의 단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여기에 경남 5개 대학의 나노 관련 학과(2007년 현재)의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업적은 매우 우수하다.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 분야는 BK 21 사업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여기에 요업기술원, 기계연구원 소재연구소와 전기연구원 등이 어우러져 산ㆍ학ㆍ연 협력 체제를 유기적으로 구축한다면 현재 4~6위 수준에 머무르던 국내 나노 및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경남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역사와 저력이 있다.

 비록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보다 우리네 이웃들의 한숨이 여전히 더 큰 것이 사실일지라도, 꿋꿋하게 이를 극복하고 헤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

 때문에 요업(세라믹)기술원 이전 사업과 관련하여 김태호 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2012년까지 되어 있는 이전 일정의 단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공영윤 경남도의회 의원(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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