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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설명절 선물빙자 전화사기 주의
[열린마당] 설명절 선물빙자 전화사기 주의
  • 승인 2009.01.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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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근
창원중부서 가음정지구대 경위
 설명절을 앞두고 한동안 뜸하던 전화사기 사건(보이스 피싱)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 경찰 등 수사기관의 출석 요청에서 시작된 전화사기는 금융기관, 카드사, 전화국 직원을 사칭해 무차별 전송되더니 최근에는 설명절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이용해 설선물이 도착해 있다거나 해외여행중인 가족이 납치되었다는 등 점차 그 내용또한 교묘화 흉포화 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전화사기가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사용하다보니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아무런 생각없이 9번이나 0번을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국제전화로 연결된다고 한다.

 전화사기 피해가 계속되면서 최근 몇년간 집중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그 수법 또한 한 통의 전화로 그치지 않고 경찰이나 검찰 등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확인해 보라며 허위 전화번호를 남기는 등 계속 지능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화사기는 점점 더 교묘해 질 것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지능적인 범죄에 대한 대처의식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소 반상회 등 각종 모임과 엠프방송 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겠으며, 설명절 동안 가족들이 전화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함께 최근 사례를 들어보고 대처방법을 홍보하길 바란다.

 또한 자동응답서비스를 이용한 전화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는 자동응답서비스(ARS)제도를 개선하고, 우체국 택배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전화사기에 대한 대처방안도 하루 빨리 마련되길 바란다.

이의근 창원중부서 가음정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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