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우울증
  • 승인 2009.0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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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한 상태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주요 우울장애는 미국 등 서양에서는 여자의 경우 10~25%, 남자의 경우 5~10%가 평생에 한번 이상 걸릴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이상인 생화학적 원인 및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울증은 신체질환 중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내분비 질환과 뇌졸중과 같은 신경과적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고혈압약, 스테로이드 호르몬, 피임약, 식욕감퇴제, 진통소염제, 항파킨슨 약물, 항경련제 등의 치료약물도 우울증의 원인이 되며 술과 진정제, 아편 등도 원인이 된다.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이 되려면 2주 이상의 증상이 지속되어야 한다.
 증상을 살펴보면 거의 하루 종일의 우울한 기분,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 체중 감소 또는 증가, 불면 또는 과수면, 정신운동 흥분 또는 지체,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감,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및 결정곤란을 보이며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다.

 우울증은 연령에 따라서도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소아청소년에서는 짜증, 반항, 등교거부, 성적저하, 여러 가지 신체증상, 약물남용, 청소년 비행, 고3병 등이 있으며 노인에서는 모호한 신체증상, 불안, 불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또한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15%에서 자살시도를 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의 치료는 생물학적 치료로서 약물치료, 광선치료, 전기경련치료, 자기자극술이 있으며 정신치료로서 개인정신치료, 집단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위 치료와 동반해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도 도움이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수일에서 2주 내에 수면, 식욕의 회복이 되며 이후 활력 호전 및 우울증상 호전 등이 나타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약물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우울증 환자의 대처방법으로는 우울증은 자신이 약해서 생긴 병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며 치료 시작 후 갑자기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중대한 의사결정은 병이 나은 후로 연기 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도록 노력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활동에 참가한다.

조은금강병원 정신과 이장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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