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감내한 농어업인, 근로자,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벅찬 기쁨으로 환하게 웃으시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한 해 동안 경남도정과 저희 경남도립남해대학에 보내주신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남해대학은 지역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직업 인력양성을 위해 1996년 3월 국내 최초의 도립대학으로 설립되어 1998년도 제1회부터 2008년도 제11회 졸업생까지 연속 100%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문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으로써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대학은 명품인재 비전사업의 일환으로 현장실습 의무화 및 전공심화과정, 평생지도 교수제를 도입하고,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현장실무 중심의 전공동아리 활성화와 함께 CEO/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취업지원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졸업생들의 사후관리 시스템 운영과 함께 산ㆍ학ㆍ관간의 협약체결을 통한 ‘공무원 특별채용’협약을 남해군에 이어 하동군과도 맺었으며, 최대 선박업체인 성동조선해양(주)과는 산학 협약으로 매년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문식 전문인력 인턴사원제 도입을 상생 공조하에 추진하기로 하고 그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8일 학장취임 이후 국립창원대학교와 협약체결에 이어 중국 상하이비즈니스대학과의 3자 협약체결, 제1회 마늘데이 선포식, 문화관광해설사 심화교육, 지역발전 아카데미 교육과정 운영, 대학 홈페이지 품질평가 전국 2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우수 인력양성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특성화ㆍ주문식사업, 전학과 누리사업,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마이너스 경제전망과 함께 그 여파를 모두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만, 학장인 저와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우리대학이 갖고 있는 지리적ㆍ환경적 불리함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상남도, 유관기관, 도내 고등학교를 비롯한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공조협력 속에 우리대학이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예고되는 기축년에도 우리 대학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작지만 강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명품대학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께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백중기 경남도립 남해대학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