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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프로의골프이야기] 22.골프 용어의 유래
[신프로의골프이야기] 22.골프 용어의 유래
  • 경남매일
  • 승인 2008.1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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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Bardie)- 두 가지의 설이 유력하다. 첫번째는 bard - 1899년 미국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아틸란틱 골프클럽에서 포섬매치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인 Ab smith가 샷을 하였는데 홀로부터 6인치가량 붙었던 것이다.

이 때 그가 “That was a bard of a shot”이라고 했는데 그 당시bard (버드)는 worderful(원더풀)excellent(엑셀런트)의 뜻을 담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파보다 한 스트로크 적은 타수로 홀을 마쳤고 다음에 이와 같은 스코어가 나오면 이를 bardie(버디)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번째는 bird - 1900년대 초에, 애틀란타시 컨트리 클럽에서 3번의 샷으로 4홀을 완성시킨 그는 “이것이 바로 버디야!”라고 했는데 그당시 버드(bird)가 ‘진귀함’, ‘진품’이라는 말의 속어였다는 설과 1903년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골프대회를 지켜보던 관객이 골프공이 새처럼 날아 핀(pin;홀의 위치를 표시하는 깃대) 근처에 안착하는 광경을 보고 “That’s a bird.”라고 외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글(Eagle)-독수리는 미국을 상징하는 새로 버디보다 좋은 뜻으로 해석 되어 파보다 2타 적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알바트로스 (Albatross)-한 홀의 스코어가 기준타수(파)보다 1타 적으면 버디, 2타가 적으면 이글, 3타가 적으면 알바트로스(Albatross)라고 부른다. 알바트로스는 홀인원과 마찬가지로 골퍼의 영원한 꿈이다. 파5홀에서 제2타가 그대로 홀컵 속으로 들어가면 알바트로스가 된다.
알바트로스는 바보새라는 이름의 새이다.

파를 기준으로 타수가 하나씩 줄어들 때마다 참새(버디)에서 독수리(이글)로, 다시 바보새(알바트로스)로 점점 몸집이 커져가는데 어딘지 익살스러운 데가 있어 흥미롭다. 이것은 몸집(날개)이 큰 새가 멀리 날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된 착상이다. 어쨌든 ‘알바트로스’ 라는 말이 처음 골프스코어에 사용된 것은 1922년부터라고 한다.

 △보기(Bogey)-보기라는 단어에는 도깨비, 유령이라는 뜻이 있다. 어쩌다 남들보다 1타 더 많이 쳐서야 토끼 굴에 돌멩이를 집어넣게 된 목동이 “내가 왜 이랬지, 아마 도깨비에게 홀렸나 봐”라고 중얼거린 것이 그 유래되었다고 한다.

 △파(Par)-원래 ‘평등’, ‘동등’의 의미를 품고 있어 기준 타수를 이르는 말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멀리건(Mulligan)-1930년경 미국의 대공황 시기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절에 골프를 무척 좋아하던 신문기자 두 사람이 골프는 하긴 해야겠는데 때가 때인지라 동반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두 기자는 동반자도 없이 무작정 골프장을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동반자를 물색하기 시작한지 몇 시간 후. 라커룸에서 일하는 청년을 동반자로 끌어 들여 같이 플레이를 시작했다.

그런데 라커맨은 골프에 대해선 조금도 아는 게 없는 한마디로 일자무식인 청년은 번번히 티에서 미스 샷을 내고 또 게임에서도 당연히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오기가 생긴 라커맨, 신문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연습을 자주 하지만, 나는 연습도 못하고 자주 치지도 않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한 번 더 칠께요” 동반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신문기자들이 이를 허용했다.

여기서 ‘멀리건’의 유래가 나온다. 그 때 라커맨의 이름이 바로 멀리건, 미스터 멀리건(Mr.Mulligan)이었다. 그때부터 실수한 것을 다시 티샷 하는 것을 멀리건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신필수 필신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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