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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간경화) 하
간경변증(간경화) 하
  • 승인 2008.1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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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경변증의 진단에는 과거력이 중요하다. 과거에 만성 간질환의 병력이 있으면서 관련 증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간경변증이 있으면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되며 혈액응고 시간이 연장된다. 황달 수치가 상승하고, 알부민은 감소하게 된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간의 상태, 간암의 유무 및 비장 비대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정맥류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간의 크기나 표면의 울퉁불퉁함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조영제를 주사하여 간문맥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종양을 진단하는 데도 유용하다.

 간경변증 치료는 더 이상의 간손상을 막고 잔존 간기능을 보존하고 간기능 부전에 빠지지 않게 예방하고 동반되는 합병증을 치료한다.

 간경변증 환자는 간경변증의 원인, 합병증, 간기능의 손상된 정도 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영양 결핍은 간기능을 악화 시킬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영양결핍의 개선은 단순한 영양상태의 개선 뿐만 아니라 간기능의 호전, 합병증 발생 예방, 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적절한 열량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간경변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간암의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3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으로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또는 기타 간경변증 등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경우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질 검사를 권하고 있다.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한 체력의 범위 내에서 정상인과 같은 사회 활동을 하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영양 결핍으로 인한 근위축이나 빈혈 등에 의해 운동 능력이 감소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야 하며 지속적으로 고강도의 격렬한 운동은 삼가하여야 한다.

성균관의대 마산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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