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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 수산업' 현대화 서둘러야
'위기의 지역 수산업' 현대화 서둘러야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8.1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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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 어항구 지정ㆍ지역수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열려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은 15일 삼천포수협 강당에서 ‘삼천포항 어항구 지정과 지역수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천포항의 구항이 어항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위기에 처한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련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 강기갑, 김영진, 이인기)은 15일 오후 2시 삼천포수협 강당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주관으로 사천시 열린 ‘삼천포항 어항구 지정과 지역수산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어업시설 확충을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김수영 사천시장과 김현철 사천시의회 의장, 서병규 마산지방해양항만청 청장, 농림수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관계자 및 수산 업계와 학계, 지역민이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임광수 농림부 수산정책관은 부산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위판장과 도매시장 시설이 노후화돼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이들 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돼야 하며 수산종합시장 기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근도 사천시 지역개발국장은 ‘삼천포항 어항구 지정의 의미와 지역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삼천포 구항이 어항구로 지정돼 이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가 가능해 졌다. 지역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어항구 종합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서부시장 현대화 사업비 35억 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서부종합시장 현대화(환경개선사업), 주차공간 및 어업인 편의시설 확충, 어선계류시설 설치 등 정비사업과 면세유류 공급시설, 등대주변 포토존 마련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강기갑 의원은 “최근 심각한 경제난으로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사천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삼천포 구항이 어항구로 지정돼 지역 어민들이 희망에 차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사천시민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뜻을 모으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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