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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연말연시 음주운전 자제를
[열린마당] 연말연시 음주운전 자제를
  • 승인 2008.11.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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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 달력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더니 이젠 얼마 남지 않아 1장만 남았다.

시민들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각종 모임과 회식 등으로 인하여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무사히 보내면서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의 즐거운 모임자리 후 술을 마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 등 설마 하는 생각으로 자동차를 운전하여 귀가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이러한 유혹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지 못하면 ‘음주운전’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고 한 번 두 번의 음주운전이 버릇이 되어 나와 다른 가족의 행복을 앗아가는 절망으로 이어지는 일이 우리주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람의 인체는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콜 성분이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이성적 판단을 저해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긴장을 완화시켜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경찰은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단속을 계속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음주 운전자가 많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

음주운전시 나타나는 운전자의 특성은 속도감 및 핸들의 조작능력이 저하되고 흥분되거나 대담해지고 이성을 잃는 등 판단력이 저하된다.

또한 대부분이 야간에 이루어지는데 야간에는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을 식별하는 시간이 길어져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위험을 감지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사고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앞차의 제동 등이 점등되는 것을 보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데 정상시에는 약 0.7초가 걸리지만 음주운전시 약 1.2초가 걸려 차간거리를 확보하였더라도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음주운전자는 형법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경찰공무원이 음주여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응해야 하고 이를 불응할 경우 형사처벌과 동시 면허취소처분을 받게 된다.

불가피하게 술을 마셨다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서라도 술잔을 잡았던 손으로 핸들을 잡지 말았으면 한다.

김준현 사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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