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부터 열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는 세계적 환경 올림픽인데, 세계의 많은 습지 가운데 잊고 있던 자연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우포늪 70만평에 저층 늪 넓게 펼쳐 도도하게 억년의 신화를 줄줄 엮어내는 우포늪 ….

이제 람사르 총회의 날개를 달고 저 넓고 밝은 전 세계의 하늘로 1억 4,000만년의 침묵을 깨고 용트림합니다.

우포늪의 밤은 별 바다가 됩니다.

밝은 달 그림자 물 위에 띄워 놓고 학 구름은 날개가 찢어지게 하늘로 날아 오르고 용구름은 물 위에 떠 있어 물 여울 따라 헤엄질합니다.

북두칠성, 은하수, 하늘의 버팀목 북극성도 우포늪 품 안에 있습니다.

우포늪은 작은 우주입니다. 홍수도 막아 주고 가뭄도 조절하는 화왕산과 더불어 창녕의 큰 자랑이고 지킴이입니다.

수 많은 생명체를 품고 다독이며 길러내는 생태 공원입니다.

따오기 도래지로 인정 받아 생태 교육장으로 살아 숨쉬는 자연사 박물관!

특히 여름에 환상인 가시연꽃의 신화 20여종의 텃새와 수 많은 담수 어류 수생식물, 우포늪은 대대로 이어질 창녕의 문화 유산입니다. 성황리에 축제를 기원합니다.

창녕군 영산면 동리 하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