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04 (금)
불법사채의 뿌리, 검찰이 뽑아야
불법사채의 뿌리, 검찰이 뽑아야
  • 강대용 기자
  • 승인 2008.10.16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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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 수많은 광고의 홍수가 쏟아진다. 특히 대부업체의 광고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 광고를 너무 많이 봐서 가끔씩 CF송을 혼자서 흥얼거리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주치는 이들 대부업체 광고들로 인해 정말로 한푼이 급한 사람들은 전화를 할 것이고 대출을 받을 것이다.

물론 이들 대부업체 중에는 적당한 이율로 법에 따라 처리하는 곳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대출을 해 준 이후에 이자나 원금을 갚지 않으면 갖은 욕설과 협박을 하는 곳이 있다.

얼마전 TV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처럼.

사채업을 다룬 이 드라마에서는 비정상적인 대출과 빚 독촉을 일삼는 면도 드러냈다.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집이나 직장, 대출자가 가는곳마다 찾아가 횡포를 부리고 각종 폭력을 써 가며 돈을 받아 내려는 불법 사채업의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 탤런트 故안재환의 경우에도 사채업자들에게 빚 독촉과 함께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를 쓰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은행 대출 등이 제대로 이뤄 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많은 이자를 물고서라도 사용한다.

최근 검찰에서 또다른 ‘쩐의 전쟁’을 준비중이다.

불법 사채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불법 사금융 및 청부폭력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한 것.

이번 집중 단속에서 검찰은 무등록 대부업체와 이자 상한 초과 수수행위, 폭행과 협박 등을 통한 불법 채권추심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통해 서민들을 괴롭히는 것을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올해 연말까지 계획되 있으며 이후에도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은 이어진다.

경기침체, 불황 최근의 말만은 아니지만 요즘은 다들 너무 힘들다고 한다. IMF 당시 보다도 많이 힘들다는 것이 대부분 서민들의 말이다.

돈이 없어 자살하고 배가 고파 물건을 훔치는 현 실태. 이번 단속으로 인해 불법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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