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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봉사는 우울증 치료제인가?
[발언대] 봉사는 우울증 치료제인가?
  • 승인 2008.09.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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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무엇일가? 단순히 교과서적이기 보다 전인교육의 합리성을 가진 사회성을 가지도록 접근해야 할 것이다.

복지현장에서 봉사를 통해 얻은 게 있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지친 삶에 이끌려 벼랑 끝에서 하늘을 보면 그래도 희망이 보일 것이다. 속이 답답할 때 우리는 재래시장엘 가보면 속이 좀 트인다.

스스로에게 무기력함을 느낄 때 인생의 허무함이나 무상함을 느끼곤 한다.

그 이상으로 병적증세로 나타나면 우울증이 되기도 한다.

이런 증세가 나타날 때 간병이나 장애인의 휠체어를 밀어보라.

아니면 노인네들의 목욕봉사를 해보라. 가슴 깊은 곳에서 뭔가 뭉클한게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때 생성되는 호르몬이 있는데, 바로 S-호르몬 즉 만족(satisfaction)호르몬이 분비가 되며 역시 엔돌핀을 촉진시켜줘 더욱 밝은 환경으로 삶을 이끌어 줄 것이다.

코넬대학교의 인간행동연구소 신시아하잔 교수팀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18~25개월이다.

또 사랑하는 동안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과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페닐에틸아민은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 호르몬들이 엔돌핀 생성을 촉진시켜주기에 서로의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는 시기가 추상적이기만 하던 사랑을 과학화시킨 예가 있다.

이젠 봉사도 고결함이라는 미명하에 정신력이나 노동력이 희생되어지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다.

마음을 비운 상태란 욕심과 욕망의 사슬에서 풀려난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자유인이 되어 질병조차도 다스릴 수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봉사를 한다는 것은 우울증은 물론이며 모든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주위 분위기를 전도하여 S-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복지피아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진국가의 척도는 GNP가 아니라 자원봉사자의 질적, 양적인 수준과 복지체감지수로 측정돼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복지사회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라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봉사인 것이다. (봉사는 장님이 아니라 눈을 감을수록 잘 보이는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모두 훌륭한 봉사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허남철 희망나누미클럽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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