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19 (금)
가을 산행 안전하게
가을 산행 안전하게
  • 승인 2008.09.18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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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지혜를 배우려면 바다로 가고 호연지기를 키우려면 산을 오른다는 말이 있다. 여름에는 바다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 나니 가을이 되어 산을 찾아 호연지기를 기르고 싶어진다.

산이 좋아 산행을 즐기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어디나 위험은 상존하고 있지만 산행 시에도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데 혹 실족해 추락위험에 처한 경우 지팡이(등산용 스틱)를 건네다가는 더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지로 금년 6월 산행을 간 한 여성이 실족해 낙상위기에 처해 있을 때 등산용 스틱을 건네 끌어 올리려다가 스틱이 분리 되면서 추락해 결국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
산행시 사고발생 원인을 보면 타박상·골절·신체이상, 실족 순이며,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목요일 순이고, 시간별로는 오후 2시~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다고 한다.

이는 평소에 산행을 자주하지 않거나 마음이 느슨해진 경우에 자주 발생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나홀로 등산은 매우 위험하므로 꼭 2인 이상 등산을 하도록 하고, 날씨나 일몰시간 등에 유의해 길을 잃지 않도록 하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을 산행 시에는 낙엽을 조심해 실족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무엇보다 나이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성 산행은 모든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이므로 무리하지 않아야 하며 헤드렌턴, 방풍방수 의류, 가벼운 배낭등 장비도 꼼꼼히 챙겨 즐기면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남해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곽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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