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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오락가락’ 비난 자초
진주시의회 ‘오락가락’ 비난 자초
  • 이대근 기자
  • 승인 2008.09.17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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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상 수상 대상자 동의안’ 사상 처음 재심의
속보= 진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에서 부결한 안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임시회 본회의에 직접 부의하는 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본지 9월 10일자 3면 보도>

진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최근 집행부가 상정한 ‘제8회 진주시민상 수상자 동의안’을 부결시켜 비난 여론이 일자 17일 기획총무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안건을 의원 대표 발의로 임시회에 부의, 전체 의원의 의견을 묻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의회 김백용 의장은 “오늘 기획총무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시민상 수상자 동의안을 재 상정하는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시회가 소집되면 전체 의원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결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상 심의 당시 부결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3명의 의원이 불참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진주시의회 관계자는 “한 의원이 재상정을 위한 의원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을 하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임시회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지난 8일 시민상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된 시민상 수상대상자에 대한 동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과 찬성 3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부결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진주사암연합회측은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시민상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고 의회측에 부결 사유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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