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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2학기의 시작과 결실
[발언대] 2학기의 시작과 결실
  • 승인 2008.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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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의 시작은 모든 학생들이 1학기를 뒤돌아보면서 잘한 것은 더욱 노력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고 노력해 보람 있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한다는 것은 면학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평생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근간이 되며, 자율적인 생활태도를 함양하고 자주적인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학생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공부이다.

진정한 배움은 스스로 공부해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자율학습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열중하지 않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학생들은 다음 말을 음미해 보기 바란다.

공자가 낮잠 자고 있는 제자를 보고 “썩은 나무에 조각을 할 수 없다는데 낮잠을 자고 있는 젊은이가 어떻게 사람의 도리를 깨닫겠는가” 하고 한탄하였다고 한다.

또 그는 “한 귀퉁이를 들어 보이면 나머지 세 귀퉁이는 자기 스스로가 깨달아야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 하였다.

이것은 공자가 제자들의 진리 탐구에 대한 사모의 열정이 무디어짐을 책망한 것이다.

모든 일은 스스로 할 때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 생각 없이 살거나 게을러서는 얻는 것이 없다.

교사가 갈 길을 제시하면 그에 따르고, 그 다음 무엇을 더 해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데, 가르쳐 주는 것도 따르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이는 학생의 자세가 아니다.

사실 교육은 인간이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람을 기르는 일이다. 사람이 기본적인 삶의 자세를 바르게 가지려면 어릴 때부터 바른 생활 습관이 생활화 되어야한다.

기본생활 습관 형성교육은 생활교육이다. 평소의 생활에서 실천을 통해 체질화가 되어야 한다. 생활교육은 시작부터 잘 되어야한다.

2학기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

3월에 새 학년을 출발하면서 꿈을 가꾸는 자랑스러운 학교를 건설해 학교 발전에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다짐했다.

1학기동안 여러 학생들의 성실한 학교생활 모습과 선생님들의 열성어린 가르침을 볼 때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2학기를 맞아 1학기의 튼튼한 발판 위에서 우리의 노력을 조금만 더 보탠다면 분명 보람된 성취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학생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 경쟁력을 키운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 노력해 큰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

낡은 생각은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자립의지로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힘차게 전진해 자랑스러운 새 역사를 창조하는 알찬 2학기의 결실을 수확하기 바란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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