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하락 장에서 허덕이자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는 목돈이 필요하며,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동성이 떨어지며, 현행세법 하에서는 보유세, 양도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이에 부동산투자 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투자 목적을 명확히 정하고, 목적에 맞는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

시세 차익이 목적인지, 임대 수익이 목적인지, 거주 목적인지를 정확히 정해야 그에 맞는 투자 대상을 정해 투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무리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할 경우 자칫 커다란 손해를 볼 수 있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매월 부담해야 할 이자도 만만치 않으며,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도 크기 때문이다.

셋째, 부동산 매입 및 매도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주식 투자가 매입 및 매도시기가 중요한 것 처럼, 특히 부동산은 장기간 투자해야 하며, 부담 해야 할 세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제상황 및 세제 관련 상황을 고려해서 매입 및 매도 시기를 신중히 고려한 후 투자해야 한다.

넷째, 지역 선정 및 환금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의 특성 중 하나인 한번 선택하면 움직일 수 없는 부동성으로 인해 투자 대상의 지역 및 환금성이 좋은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
다섯째,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하고, 자신의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투자 대상 부동산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후 투자 결정을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품을 팔아 투자 지역을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지 주변 소문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국내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치는 떨어져 결국 소비 수준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돼 부동산의 자산 가치는 더욱 하락 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침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경매물건이 속출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무리하게 성급한 투자보다는 현금비중을 늘리고 있다가 급매나 경매 물건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경남은행 명곡지점 전승일 PB팀장
문의 : (055) 288-2152, 016-550-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