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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광복절을 생각하면서
[시론] 광복절을 생각하면서
  • 승인 2008.08.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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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은 광복절 제63주년 기념일이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제6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건대 일본은 선조때 임진왜란을 일으켜 7년간이나 전쟁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혔고, 1905년에는 을사보호조약을 강제적으로 체결하며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후 1910년 8월 29일에는 매국노 이완용 일파를 내세워 강압으로 한일합방 조약을 맺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여 36년간 갖은 핍박을 하였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고통은 형언할 수 없다. 우리말과 한글 사용금지, 창씨개명, 신사참배, 농사지은 곡식은 공출로 빼앗아가는 등 갖은 만행을 저질러우리는 모든 자유와 권리를 박탈당한 채 나라없는 민족의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그뿐 아니라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우리나라 청장년을 전쟁터로, 처녀들은 정신대로, 침략 전쟁 수행을 위해 모든 물적 자원도 빼앗아가 우리는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하며 죽지못해 사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항일 의병운동을 일으켜 온 겨레의 분노와 저항을 쉴 새 없이 펼쳐 나갔다. 항일독립 투사들의 의거 활동, 3.1 독립운동, 항일 학생운동, 1919년 4월 17일 중국 상해에서의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여 외교, 정치, 군사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 하였다.

결국 국내외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 애국지사, 순국선열들의 애국심과 희생으로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광복을 쟁취하지 못한 부담이 끝내 강대국에 의해 국토 분단이라는 비극을 낳아 지금까지 분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애국정신과 호국 일념을 계승하여 조국 통일의 역군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1910년 8월 29일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국치일도 기억을 해야 한다. 나라가 힘이 없고 이완용과 같은 매국 세력이 있으면 주권을 빼앗기고 그 민족이 비참한 노예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국제 사회의 현실은 냉혹하다. 어제의 친구가 내일은 적이 될 수 있으며 힘이 없는 나라는 강대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은 8.15 광복절을 맞이 하면서 애국선열들의 그 거룩한 넋을 이어받아 더욱 단합된 국민의 힘을 보여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는데 보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 국민의 소원인 남북통일은 앞당겨 질것이고 진정한 통일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광복절은 선열들의 넋을 기려 자립경제, 자주국방으로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우리 의지를 가꾸고 결의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조국이 통일되어 남북한 국민이 기쁨을 함께하며 민주, 자유, 평화를 누리고 부국의 선진국으로 우리나라가 발전을 하게 해야 한다.

청소년 여러분은 미래 역사의 주역이므로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생각하고 생활을 해야 할 것이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인재가 되어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사상 어느 나라든 그 중심에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인물이 있다. 인재가 없는 사회는 번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여러분! 광복절은 애국심을 다지는 날이다. 그리고 남북통일이 되어야 진정한 광복임을 명심하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영광된 역사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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