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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소원’ 세가지
[발언대]‘소원’ 세가지
  • 승인 2008.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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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은 우리의 바른 삶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인생은 눈을 가린 채 현재라는 시간 위를 걷는 것과 같다. 지나고 난 뒤에야 자신의 행적을 알 수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걷는 길이 낭떠러지가 있는지 돌무덤이 있는지 알지 못하다가 지난 다음에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 중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신으로부터 ‘소원 세 가지를 들어 주겠다’는 언질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당장 첫 소원을 말했다.

“저를 미인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 날부터 그의 앞에는 아름다운 여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타났다. 그녀들은 넋을 놓고 그를 따라 다녔다. 그런데도 그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미인들로부터 시달림을 받아 날로 파김치처럼 후줄근해져 갔다. 견디다 못한 그는 신께 두 번째 청을 넣고 말았다.

“저들로부터 나를 구하소서. 나는 저들의 사랑 공세에 지쳤나이다.”

그의 주위는 다시 조용해졌다. 이제 그에게 소원을 풀 기회란 딱 한 번 밖에 없었다. 그는 무엇을 원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것을 청하자니 저것을 놓치기 싫고 저것을 청하자니 이것을 놓치기 싫고 그는 이 일로 신경쇠약에 걸렸다. 그는 마침내 한 가지 남은 것을 신의 답을 구하는 것으로 쓰고 말았다.

“부디 제가 무엇을 청했어야 했는지 그것을 가르쳐 주소서”

신은 말했다.

“내가 너라면 첫째는 사랑받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능력을 크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솔로몬처럼 귀담아 듣는 지혜를 달라고 했을 것이고, 셋째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때 그때 충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 자신이 가고 있는 그 길이 바르게 가고 있는지 한번쯤은 살펴보아야 한다.

따라서 바른 인생관, 바른 세계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참되게 사는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진정 자기 자신을 알고 자기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하며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위를 자세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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