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경남경찰관들의 이웃사랑릴레이
[발언대] 경남경찰관들의 이웃사랑릴레이
  • 승인 2008.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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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과 같은 기부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웃사랑을 향한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일 경남지방경찰청을 시작으로 경남지방경찰청 산하 경남지역 22개 경찰서에서 직장교육을 통해 일제히 사랑의장기기증서약식을 가지는 등 경찰관들의 이웃사랑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사랑·나눔 운동전개’의 일환으로 경남지방경찰청과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와 연계해 진행된, 경남경찰청(김중확 경남경찰청장)과 함께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은 지난 2007년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6,000여명의 노조원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현대중공업 캠페인 이후 1여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장기기증캠페인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중확 경남경찰청장 등 지방청 직원 12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서명하며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했다.

뒤이어 진주경찰서 임종식 서장도 사후각막기증 서약과 함께 생명나눔운동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키로 하는 등 진주경찰서 직원과 그들의 가족들 역시 함께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해 주었다.

이와 같은 생명나눔운동의 동참은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을 경찰 스스로 강화해 가는 일인 동시에 봉사경찰상을 정립하는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장기기증이라는 결정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자신의 가족과 친지 등 지인을 위해 장기기증을 한다는 것도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는 일이다. 필요로 하는 불특정 다수를 위해 자신의 신체의 일부분을 기증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이전과는 달리 사회는 현대에 들어서 각종 범죄와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며 많이 혼탁해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기를 선뜻 기증하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있기에 사회는 아름다운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집회 및 시위 등으로 파김치가 되어있는 경찰관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경찰과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의사소통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경찰청의 대대적인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하고 친근한 경찰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강치영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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