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진주시민이라서 행복하다
[시론] 진주시민이라서 행복하다
  • 승인 2008.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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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폭우, 돌풍 등으로 한반도를 긴장시켰던 올 여름 장마전선이 소멸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은 물론, 최저 기온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샐러리맨들의 본격적인 하계휴가 기간이 시작된 것이다.

바다, 산, 계곡… 이번 휴가는 어디를 떠나 볼까?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지인들과 하계휴가 계획을 짜다, 내가 살고 생활하는 진주는 참 살기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진주는 어떤 곳인가? 경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천년의 고도 진주는 교육도시로 유명한 곳이지만 관광 도시로도 명성이 높은 곳이다.

서부경남권의 광활한 평야를 접하고 있어 농산물 집산지이며 남해, 사천, 통영, 거제와 닿아 있어 각종 해산물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진주에서 30분 거리인 사천 해안은 물살이 빨라 해산물의 쫄깃함이 타 해안의 해산물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수년전 대전광역시와 진주를 잇는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내륙지역 관광객들이 진주를 거쳐 사천으로 향하고 있는 것도 사천지역 해산물의 쫄깃함 때문이리라.

또 최근 진주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대진 고속도로를 이용한 내륙지역 관광객들이 통영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 뿐인가. 수려한 경관과 깊은 계곡으로 38선 이남 최고의 명산으로 꼽히는 지리산이 위치한 산청과 함양, 하동을 끼고 있어 지리산으로 향하는 내방객들의 베이스캠프역할 역시 진주의 몫이다. 지리산은 필자가 어릴적부터 산행을 하며 호연지기를 길러왔던 곳으로 애정이 남다른 곳이다.

천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진주의 값어치가 이뿐이겠는가. 도심을 관통하며 수천년을 유유히 흐르는 남강은 진주의 자랑 중 으뜸이다.

경남의 먹을거리 또한 진주를 빼놓곤 얘기가 되지 않는다.

진주에는 맑은 남강물로 만든 냉면과 육회를 곁들인 비빔밥으로 조선시대 이래 전국 최고의 명품음식도시로 그 명성을 지켜왔다.

진주의 축제 또한 여느 시·군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진주에서 해마다 열리는 논개제와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 등은 규모면에서나 역사로나 지역축제로는 으뜸이다.

특히 남강변 10km 구간에 남강친자연형 하천 조성으로 낮에는 맑은 물이 숨 쉬는 시민들의 친수 공간이 되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음악분수가 어우러진 밤의 거리로 형성되고 있다.

진주성, 촉석루, 서장대, 진양호… 필자가 살고 생활하는 진주의 자랑을 늘어놓으려니 끝이 없다.

여기에다 주택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둥지를 틀 예정인 혁신도시가 문산읍 소문리 일원에 건설되고 있고 2010년에는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등 진주시가 호기를 맞고 있다.

특히 2010년 전국체전에 맞춰 2009년 경남도민체전, 2011년 소년체전과 장애인체전 등 4대 체전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업무적 관계로 진주를 떠난 지인들로부터 “다른 땐 몰라도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진주에 살던 때가 그립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편히 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사람살기 가장 좋은 곳 아니겠는가.

필자는 이러한 진주가 참 좋다.

정철규 진주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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