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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비자물가 오름세 최고치
경남 소비자물가 오름세 최고치
  • 강갑주 기자
  • 승인 2008.08.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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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올라 전국평균보다 0.8% 높아
유가·장마철 농축수산물 상승 영향
경남지역 소비자물가 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관련기사 2면>

3일 경남지방통계청 ‘7월 경남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2005=100)로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이며, 전국 평균(5.9%)보다 0.8% 높은 수치이다.

도내 소비자물가(전년동기대비)는 올해 1월 3.5%, 2월 3.9%, 3월 4.3%, 4월 4.7%, 5월 5.5%, 6월 6.4% 등으로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남은 전북(6.7%)과 함께 경북(7.1%), 강원·제주(7.0%), 충북(6.8%) 다음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 주요시별로는 창원 6.8%, 마산 6.7%, 진주·김해 6.4%씩 상승했다.

상품성질별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공업제품이 전년동기대비 12.2%가 상승했으며 출하량이 감소한 농축수산물의 경우 2.8% 증가했다.

공업제품의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밀가루(95.3%), 등유(66.4%), 금반지(59.6%), 경유(52.9%), 국수(47.7%), 아이스크림(41.8%), 비스킷(36.0%), LPG(취사용:35.2%, 자동차용:33.8%), 휘발유(24.3%)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비디오기기(-28.0%), TV(-13.6%), 사진기(-12.8%) 등은 하락했다.

또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찹쌀(50.7%), 토마토(38.5%), 양파(35.8%), 고등어(33.3%), 돼지고기(32.2%), 수박(27.0%), 닭고기(26.6%) 등이 급등했고 양상추(-54.4%), 배추(-47.9%), 무(-40.7%), 오이(-24.7%), 열무(-19.0)%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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