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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사랑의 묘약
[발언대] 사랑의 묘약
  • 승인 2008.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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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이며, 인격적인 교제, 또는 인격 이외의 가치와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힘.

이 말은 ‘사랑’에 대한 사전적 의미다.

사랑은 상대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며 존중하면서 도와주고 책임을 다해 삶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사랑을 주고 접근해서 서로 간에 사랑의 마음을 키워야 한다.

사랑을 중심에 두면 모든 것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사랑의 묘약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는 말이다.

다음 이야기는 사랑이 식어버린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이야기이다.

남아프리카의 어느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고아원 어린이들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원인도 모른체 시름시름 앓다가 하나 둘 죽어가고 있었단다.

유엔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의사들을 선발해서 그 고아원으로 보내게 되었다.

의사들은 병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해 보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의사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뚜렷한 원인도 없이 앓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의사들의 생각은 옳았다.

그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할 뿐 우리들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이 없었다.

드디어 의사들의 아이들에 대한 처방이 내려졌다.

‘하루에 세 번씩 안아 주고, 뽀뽀해 주고 귀여워해 줄 것’

의사들의 처방대로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대하자 아이들은 금세 원기를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랑이 식어버린 사회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우리 모두는 과연 자신의 친구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의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따뜻한 정을 주며 살고 있는지 가끔이라도 생각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고 아름답다.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사회에서 정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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