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어떤 일에 고민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민 끝에 자신의 일을 해결하는 것은 좋지만 해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많은 날들을 보내거나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일에 집착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으니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민만 하고 있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있는 자신을 더욱 빛내는 용기와 신념도 가져야 한다.

우리 주위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찮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특히 ‘세가지 방문’을 잘 했는데 ‘입의 방문’과 ‘손의 방문’, ‘발의 방문’이 그 세가지이다.

입의 방문은 전화나 말로써 상대를 칭찬하며 상대방을 배려해 용기를 주는 방문이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고, 발의 방문은 상대가 병들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로 그만큼 정성을 다한다는 것으로 그것이 성공의 길이라 생각한다.

칭찬은 하면 할 수록 늘고 편지는 쓰면 쓸 수록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이는 찾아갈수록 친근해지므로 상대에게 성의를 다하면 당연히 인간관계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감동을 주는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그런 사람은 인지상정으로 언젠가는 도움을 받게 된다.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삶의 공간이다.

특출하게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을 하지만 이도 뒷받침 해주는 사람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것이다.

수 해 전부터 사회생활, 학교생활 등 여러가지 환경과 상황에서 인간관계를 생성, 유지하는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또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에게 지도·조언을 받으면서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시키는 멘토링(Mentoring)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관계가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만사는 인간 관계 속에서 이뤄지므로 주변의 좋은 친구나 선후배 그리고 좋은 이웃은 앞으로 자신의 소중한 재산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위의 ‘세가지 방문’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생활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인생이 한층 즐겁고 보람 있을 것 이며 곧 성공으로 가는 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