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프로의 골프 이야기(1)
신 프로의 골프 이야기(1)
  • 경남매일
  • 승인 2008.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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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의 기원과 한국의 골프

스코틀랜드의 고어의 ‘치다’ 의 ‘고프’ 즉 ‘gouft’가 그 어원인데다 스코틀랜드의 지형이 골프장으로 적격이었다. 스코틀랜드 북방 해안에는 팅크스라고 불리는 기복이 많은 사원이 있었는데 멋진 잔디와 잡목이 우거진 작은 언덕으로 이어진 지형이 골프 코스로 안성맞춤이었다. 더욱이 이것이 공유지여서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이곳은 들토끼가 많이 서식하였는데, 토끼들이 잔디를 깎아 먹어 평탄하게 된 곳을 그린, 즉 오늘의 퍼팅 그린 이라 하였고, 그린과 그린을 연결하는 양떼들이 밟아 평탄해진 넓은 길을 페어웨이라 불렀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페어웨이란 항해 용어로 ‘바다의 안전한 길’, 즉 ‘바위 사이의 안전한 항로’를 뜻한다는 사실이다. 골프의 안전한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해변가의 초사지, 즉 링크스라는 자연 조건이 골프장으로서의 최적 조건을 제대로 완비했다라는 점 말고도 클럽, 즉 롱 노즈라 블리는 스틱을 만드는 데 쓰이는 노목들이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었다는 점 등이 이곳에서 골프가 융성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스코틀랜드에 러시아나 캐나다에서 히코리목이 수입되어 클럽의 샤프트로 쓰였고, 클럽제조 직인등도 많이 나와 높은 가공 기술을 자랑했다. 당시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교전 상태에 있어 활 등 무기를 만드는 직인들이 클럽도 만들어 많은 부수입을 올렸다.

이들은 클럽의 헤드에 무게를 더하기 위하여 납을 넣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또 볼을 맞히는 클럽헤드의 면을 보호하기 위하여 양의 뿔을 깎아 만든 인서트를 끼어놓기까지 했다.

골프의 기원에 대해서는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 목축이 성행했던 옛날에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맹이를 날리면서 놀던 것이 구기로 발전했다는 ‘스코틀랜드 발상설’, 그리고 네덜란드의 헤드 콜밴이라는 하키와 비슷한 구기가 14세기경에 바다를 건너 스코틀랜드에 전래되었다는 ‘네덜란드 도래설’ 이 있다.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골프의 원형은 15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발단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또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도서관에는 1552년에 기록한 한 장의 양피지가 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골프에 관한 문헌이다.

그 밖에 골프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거의 스코틀랜드 의회의 궁정 기록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1744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 골프 협회가 조직되어 경기를 한 것이 골프 클럽과 경기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의 기원을 말할 때, 흔히 스코틀랜드의 양치기 소년들이 양떼를 돌보면서 스틱으로 돌을 쳐서 들토끼의 구멍에 넣으며 즐긴 것이 골프의 시초가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양치기 소년의 골프 설은 사실에 근거를 둔 것으로 보기 어렵고, 스코틀랜드에서 독자적으로 발달되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아무튼 골프는 스코틀랜드에서 비롯된 구희라는데는 이의가 없다.

한국 최초의 골프 코스는 영국인에 의하여 1900년 원산 세관 구내에서 시작되었다고 1940년 11월 일본에서 발행된 ‘조선 골프 소사’에서 저자인 다타하다가 진술하고 있다.

그 내용에 의하면, 구한말 시대에 외국인 고문이었던 영국인들이 개항도시인 원산의 세관 구내에 6홀 코스를 건설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 그 주변에 거주하고 있던 부락 촌로의 구전에 의한 것일 뿐 세세한 내용이나 기록은 없다. 세계 각국의 골프사를 보면, 당시 세계로 퍼져 나갔던 영국인들이 상주하던 곳이면 어디나 골프 코스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원산에 영국인들의 전용 주택이 있었다면 여기에도 자연히 골프 코스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1917년 조선철도국이 만주철도국으로 이관되었는데, 같은 해 7월 만주철도국 야스카츠 마사타부로우 이사는 중국 대련만철 본사에 출장 중 성포 골프 코스의 광대함과 장쾌한 플레이현장을 목격하고, 경성에도 골프 코스를 건설할 구상을 하게 되었다.

다각도로 연구 검토한 결과, 철도국 직영인 조선호텔의 숙박객에 대한 서비스 및 고객 유인책의 일환으로 호텔 부속 골프 코스의 건설을 결정하고, 철도국장 구보요우 도우의 양해와 호텔 지배인 오기하라의 협력을 얻어 철도국 관리하에 골프 코스 건설 계획을 추진하였다.

필신 골프 아카데미 헤드 프로 신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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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수 2008-07-25 18:51:11
잘읽고내용잘이해했슴다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