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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혁신 지원 전문기관 탈바꿈
기보, 기술혁신 지원 전문기관 탈바꿈
  • 김한근 기자
  • 승인 2008.07.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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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업무 특화 정부지침 조기 달성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이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혁신기업 지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17일 기술혁신보증(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과 기술평가보증 비중 확대 및 신보와의 중복보증 감축 등 보증업무 특화를 위한 3대 정부지침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004년 7월과 2005년 6월에 각각 발표한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보증기관별 기능 특화방침에 따르면, 기보는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특화해 기술혁신기업 지원 비중을 올해 80%, 기술평가보증을 내년까지 6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또 정부는 보증업무 특화를 위해 신보와의 중복보증 비율도 2009년까지 18%로 단계적으로 감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 일반보증의 신규취급을 중단하고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위주로 지원하는 한편, 기술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평가모형(KTRS)을 개발하고, 모든 영업점을 기술평가센터로 전환했으며,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기술평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왔다.

기보는 또 지난해 초에는 그동안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로 이원화돼 있던 보증지원 프로세스를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신규보증의 99% 이상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보증금액 결정방식도 과거 매출실적 기준에서 향후 소요자금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특화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말현재 기보의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과 기술평가보증 비중이 각각 84.5%, 64.0%로 정부지침(기술혁신보증 2008년까지 80%, 기술평가보증 2009년까지 60%)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신보와의 중복보증 비율도 6월말현재 14.3%(잔액기준)로 정부기준(2009년이후 18%)을 휠씬 하회하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신규보증 중 중복보증 비율은 2.6%로 크게 줄어 신보와의 중복보증 문제는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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