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자작자동차동아리 리자드팀(지도교수 김동환)이 ‘2008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내구레이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내구성 레이스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학팀을 포함한 국내 53개 대학에서 모두 70개팀이 참가했으며, 내구레이스는 3시간30분간 산악도로를 달려 자동차의 강성과 완성도를 겨루는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종목이다.

기계자동차공학부 리자드팀은 2학년 김성수 회장을 비롯해 모두 2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초부터 9명의 학생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들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팀원들이 직접 수행했으며, 수없는 테스트를 거친 것이 1위를 차지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지도교수는 “경비 부족 등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렵다는 내구성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무엇보다 참된 땀방울의 열정을 보여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