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영위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척도다. 정부도 이러한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정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지만 정작 자영업자들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불황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상공인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영능력, 경쟁력 있는 기술, 다양한 정보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조달 문제는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중의 하나이지만, 담보력 부족으로 인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여 사업자금을 조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듯 소상공인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문제를 보다 손쉽게 해결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가 바로 소상공인 신용보증제도이다.

즉, 물적·인적 담보력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사업성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하다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저리의 자금을 편리하게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정부의 다양한 소상공인 정책 중에서도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지원 업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 보증기관이다.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자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이중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정책자금 및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낮은 금리로 인해 수요가 많은 편이다.

신용보증제도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 신용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즉, 금융기관 원리금연체, 세금체납 등은 신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보유 중인 부동산에 가압류, 압류, 가처분 등 재산권 침해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해결한 후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용보증제도가 소상공인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다. 다만,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지원이 사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업의욕 고취와 자신감 향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뿐이다.

변해원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