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3 (금)
“생일떡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생일떡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 김현철 기자
  • 승인 2008.07.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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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소방서·생명의 전화
홀몸어르신 생일잔치 ‘미담’
칠순, 팔순, 구순을 맞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소방서와 생명의 전화가 합동 생일잔치를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해소방서(서장 박경표)와 생명의 전화 김해시 지부(원장 이진규)는 10일 김해시 소재 골든 뷔페에서 생일을 맞은 관내 80여명의 홀로사는 노인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종간 시장을 비롯해 한고희 문화원장, 이유갑 도의원 하선정 시의원, 생명의 전화 징검다리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생신을 맞은 이들에게 축하와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실로암유치원생의 미니재롱잔치와 김분심외 문화생이 선보인 경기 민요 등 율동과 민요가 행사장 곳곳에 울려 퍼지자 생일잔치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또 식사 시간에는 특별 출현한 황순현 양원영의 흘러간 옛 노래 구슬픈 색소폰 소리에 옛 추억에 잠긴 몇몇 노인들도 눈에 띄기도 했다.

김연순 할머니(83·칠산 서부동) 는 “해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줘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고맙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이날 합동 생일잔치를 겸해 생명의 전화 15주년 기념식 행사와 생명의 전화 17기 교육생 수료식도 가졌다.

또한 한솔병원 의료봉사단도 노인들을 위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등 의료봉사에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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