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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고유가시대 여름철 에너지 절약방법
[발언대] 고유가시대 여름철 에너지 절약방법
  • 승인 2008.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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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전력소비(99년 24.8%)가 가장 많은 품목이 냉장고다.

각 가정마다 1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용량도 600ℓ 이상으로 대형화 되는 추세에 있고, 전용 냉장고로서 김치 냉장고까지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700ℓ 용량의 냉장고를 사려던 가정이 400ℓ 용량의 냉장고를 구입할 경우 월 절감량은 25kwh이고 전체가구 중 10%인 150만 가구에 적용했을 때 연간 45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의 크기는 가족 수와 생활습관에 적당한 제품을 구입하고 지나치게 큰 대형냉장고를 구매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냉장고는 음식을 넣으면 음식이 가지고 있는 열이 뒷 코일을 통해서 밖으로 뽑아내게 된다. 때문에 음식물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음식을 넣을 때는 반드시 식혀서 넣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냉장고 내부가 음식물로 꽉 차 있게 되면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음식물의 열을 빨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냉장고 공간의 약 60%정도만 채우는 것이 순환하기에 가장 좋다.

냉장고 내 음식물을 10% 증가시키면 전기소비량은 3.6% 증가한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조절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내부 온도를 1℃ 낮추는데 7%의 전력이 더 소요된다.

냉장고의 적정 냉장 온도는 여름철에는 5∼6℃, 봄·가을철에는 3∼4℃, 겨울철에는 1∼2℃가 가장 적당하다.

냉장고 문은 한 번 여닫는데 0.35%의 전력이 소비된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품목을 적어두면 필요 없이 문을 여닫는 일이 줄어든다.

냉장고 뒤의 냉각 코일이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해놓으면 작동 효율이 더 좋아져 에너지가 절약된다.

이를 위해서는 벽과 냉장고의 간격을 10cm이상 떼 놓아야 한다.

냉장고 위에 걸개를 건다거나 직사광선 같은 것이 들어와 따뜻해지면 냉각 효과가 떨어지고 전기료만 많이 나오게 된다.

냉각 코일에 먼지가 많이 앉아도 열 발산이 잘 되지 않는다.

이상과 같은 관리와 사용으로 어려운 경제에 대처 하면 좋을 것 같다.

정현중 한전의령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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