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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학교가 지역사회 구심점 돼야
[발언대] 학교가 지역사회 구심점 돼야
  • 승인 2008.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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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와 교육의 구심점 역활을 해야 할 때임을 인식하고 본교에서는 지난해 ‘지역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사업’을 도교육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 평생교육 사업 프로그램은 학교시설 활용 지역시설 활용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지역 사회교육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Happy family 대학’을 포함한 7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문해반 강좌의 경우 수강생 대부분이 칠순을 훌쩍 넘긴 어른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수강 열기는 젊은이들 못지않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김윤생 여사(74)는 소녀시절에 놓친 한글공부의 한을 풀었다며 면세유를 공급받은 후 남의손으로 서명해오던것을 본인이 직접 서명을 하게돼 더 없이 기뿐일이 없다며 흐뭇해 했다.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컴퓨터반의 경우 영농 정보화를 꿈꾸고 있으며 천연염료를 이용한 천연염색반 또한 문화소외 지역인 이곳에 모처럼 문화 향우의 갈증을 씻어 주기도 했다.

이러한 평생교육 상승 분위기 속에 옥종중학교가 개발한 ‘Happy family대학’운영은 학교와 지역민 공공단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교육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줘야 한다.

본교는 지역 평생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농촌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삶의 질과 신뢰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를 도농간 교육격차를 좁힌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영어 원어민과 실시간 대화하며 수업하는 ‘호주 영어화상 수업 시스템’을 도입 실천으로 타 지역의 모범적인 외궁어교육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월 ‘수업공개의 날’을 선정 학부모에게 학교교육 현장을 공개하는 역동적인 학교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 수업공개가 교사들에게도 교실수업 개선과 전문성 신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 전교생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은 인근 학교와 기관 단체와 협조체제를 이루어 실시로 상호 정보 공유와 지역간 유대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본교의 이번 평생교육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제는 지역별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자 문화센터로 그 역활을 새롭게 매겨 나간다면 지역민들로부터 높이 평가받게 될 것이며 교육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할때 미래의 국민들의 질 향상과 실기좋은 고장의 선거자로 길이 남게 될 것이다.

이진숙 하동 옥종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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