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45 (금)
건강과 의료
건강과 의료
  • 승인 2008.07.0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가 없으면 어떤 변화가?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앞니가 빠진 경우에는 심미적인 이유로 이를 해 넣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금니가 하나 또는 둘 정도가 빠진 경우에는 환자분의 경제적인 문제나 치료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연 아무런 치과적 문제가 없을까. 상실된 치아를 방치하면 음식물을 씹는 일이 불편해지고, 프라그가 쉽게 발생해 충치와 잇몸질환의 위험성이 높아 진다. 또한 얼굴의 주름과 입 주위의 함몰을 초래해 외모가 늙어 보이게 되며 턱관절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증가한다.

치아들을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상태로 보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치아들은 서로 맞물려 지지하고 있는 동적인 평형상태에 있다. 즉 치아가 빠지면 평형상태가 깨어지므로 다시 평형상태를 찾기 위해 치아가 이동한다.

그래서 치아가 빠진 뒤 장시간 방치할 경우 빠진 치아의 맞은 편 치아가 내려오고, 빠진 치아의 양 옆 치아가 모두 쓰러지게 돼 기존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지거나 압력이 불균등해져 손상이 계속된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빠진 치아를 해 넣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치아의 수복은 어려워지고 치료비는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발치 후 빠른 시간 내에 치아를 수복해 줘야 한다.

하나나 둘 소수의 치아가 빠졌을 때 앞뒤 치아를 갈아서 하는 브릿지가 있고, 치아가 많이 빠졌거나 제일 뒤쪽에서 브릿지를 지지해 주는 치아가 없을 경우에 하는 부분틀니가 있다.

또 치아가 하나도 없을 경우에 하는 전체 틀니가 있다. 앞뒤 치아를 갈아야 하는 브릿지와 불편하게 빼고 끼워야 하는 틀니 외에 임플란트로 빠진 치아를 수복할 수도 있다.

진주고려병원 치과 이경재 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