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김해시의회 의장에게 바란다
새 김해시의회 의장에게 바란다
  • 박춘국 기자
  • 승인 2008.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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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을 대신해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김해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선거가 오늘 치러진다.

인구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남최대 도시 위상에 걸맞은 의장이 선출되길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2년간 시민들의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많은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숙제를 부여 받고 있다. 행정 청렴지수 도내 최대 미달 도시를 견제 하고 감시할 새로운 의회상 정립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아울러 남해해경청 신설 무산, 창원터널 조기무료화 실패에 따른 책임통감 마저 잊고 행정무능이 극에 달한 김해시를 꼬집어야하는 큰 부담도 안고 있다.

지난 2년간 김해시 의회는 공천권자인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눈치 보기에 독립을 기대했지만 당원 집회와 대통령선거·국회의원 선거에 동원되면서 시민을 위한 의회인지 의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막바지에 ‘의회 독립’을 선언했던 임용택 의장도 기성 정치 제도권내 개혁의 한계에 부딪쳐야 했다.

또 강력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약속했던 제5대 김해시의회는 학·혈·지연에 얽매여 마음약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한계를 드러냈다.

“고교동기가 수장이라 감사에서 밀어붙이기가 버겁다”. “아는 사람 인·허가 편의를 자주 부탁한 과장을 어떻게 행정사무감사에서 깨지”. 후반기 의회에서 사라져야할 대표적 모습들로 꼽히는 대목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공론화가 진행 중인 ‘개헌논의’와 ‘정당공천제 폐지’를 기대하며 정치권으로 부터 독립을 기대한다.

시의원은 시민들의 심부름꾼이며 시정감시와 견제의 초병이다.

시의원은 정치꾼이 아니며, 더 나은 정치무대로의 진출을 꿈꾸며 입신양명의 기회만 노리는 모리배는 더더욱 아니다.

후반기 김해시의회 의장님!

새 김해시의회는 시정의 올바른 비판과 감시에 충실하며 시민을 위한 조례제정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마음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솔선수범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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