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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해
우리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해
  • 승인 2008.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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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마산출신의 한 영화감독의 걸작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 1950년 6.25 전쟁조차 삼킬 수 없는 진한 두 형제의 이야기다.

6,25당시 참전했던 참전유공자 분들을 한 번씩 대하다 보면 그 분들의 눈물과 애국애족심 이 시대의 젊은 세대보다 더한 열정을 갖고 있고, 때로는 당시의 혈기를 갖고 지금이라도 나라가 불러주면 당장 자기 자신을 버릴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그늘이 있다. 당시 전투해 참전했을 때 내 나라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전분투하셨고 이러한 분들이 있으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며, 그 분들의 공헌과 희생위에 지금 우리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강국으로 뛰어 올랐고, 세계10대 무역국으로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최근 한미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 시민, 학생, 자영업자 등이 이를 반대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으나 처음의 의미에서 벗어나 마치 양쪽으로 갈라져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여지없이 공권력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 지, 또는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지 의문이다.

지금의 이대로라면 국가사회가 양극화로 치닫고 마치 열차가 같은 선로에서 마주 달려오는 것 같아 걱정된다.

곧 그것은 우리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까지 생각도 드는 것이며. 우리의 미래가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

마산보훈지청 보상팀장 고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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