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닐까?
이제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닐까?
  • 승인 2008.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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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대담해지고 있다. 학교폭력을 미리 막는 법은 없을까.

얼마 전 어느 지역의 모 중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같은 반 급우에게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와 같은 학교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 심각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집단 따돌림, 왕따가 두려워 자살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바지에 물을 흘렸다고 상대방 학생을 칼로 찌른 사건도 있었다. 요즘은 왕따보다 더 심한 ‘갈굼’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이는 신체적인 폭력뿐 아니라 정신적, 언어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다. 약점을 잡아 괴롭히던 피해 학생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 사이버 공간에까지 쫓아가 괴롭힌다는 것이다.

이제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학교폭력에서 지켜낼 수 있을까?

어느 조사기간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생 5명 중 1명이 구타나 욕설 등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왕따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창피하고 수치스러울 뿐 아니라 보복이 두려워 부모나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숨기게 된다. 따라서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자녀를 유심히 관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눠보아야 한다.

자녀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길러주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옳지 않다는 사실을 평소에도 주지시켜야 한다. 따라서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은 관심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인성교육도 절실할 때이다.

마산동부경찰서 경위 김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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