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54 (목)
원재료 가격 사상 최대 급등
원재료 가격 사상 최대 급등
  • 승인 2008.06.1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0년 1월 이후 최대폭 … 79.8%
광·공산품, 농수산품 등 상승세 유도
5월중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나 폭등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980년 1월 통계작성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16일 한국은행 ‘2008년 5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79.8%나 급등했으며, 전월대비도 15.9%가 상승했다.

이는 원환율 상승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원유, 고철 등 광·공산품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인데다 옥수수, 돼지고기 등 농수산품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가공단계별 물가지수는 5월중 전년동월대비 25.5%, 전월대비 5.9% 상승했다.

제조용 원재료는 물오징어, 밀, 배추, 연광석 등이 내린 반면 원유, 고철, 액화천연가스 등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16.6%가 상승했으며 연료용은 액화천연가스, 유연탄 등을 중심으로 9.0%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간재는 원유, 곡물, 금속소재 등 주유 원자재료 가격상승이 음식료품, 석유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등에 영향을 미쳐 전년동월대비 23.1%, 전월대비 4.8% 상승했다.

건설용 중간재는 금속소재 가격상승세의 영향으로 구조용금속판제품, 일반철근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5%, 올랐고, 제조용은 나프타, 선철, 합금철 등이 올라 전월대비 4.6%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연료·동력용 중간재는 국제유가상승으로 경유, 등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7.3%나 상승했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전년동월대비 6.8%, 전월대비 1.6%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본재는 원화환율 및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열교환기, 송풍기, 프레스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으며, 소비재는 출하증가로 채소류, 과실류는 내렸으나 돼지고기가 오르고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이 큰 폭으로 올라 전월대비 1.5%가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